워싱턴의 연준. /로이터연합뉴스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공식적으로 연내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 가능성을 시사했다.
18일(현지 시간) 미 경제 방송 CNBC에 따르면 연준이 이날 공개한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는 이같은 내용이 담겼다.
의사록은 “대다수의 위원들은 앞을 내다봤을 때 경제가 예상대로 폭넓게 개선한다면 올해 자산매입 속도를 줄이기 시작하는 게 적절하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이들은 인플레이션은 연준의 목표(평균 2%)를 달성했고 고용도 만족스러운 수준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봤다. 다만, 고용은 기준을 아직은 충족하지 못했다는데 대체로 동의했다.
추가로 위원들은 자산매입 축소와 기준금리 인상은 기계적 연관성이 없음을 재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밝혀, 최소한 테이퍼링이 끝날 때까지는 금리인상이 없을 것임을 강조했다.
또 다수는 “몇 달 안에” 테이퍼링을 시작하는 게 타당하다고 했다. 반면 일부 참석자들은 “내년 초”를 거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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