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형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 캠프가 20일 문재인 정부를 향해 “백신 수급관련 늦장 대처, 코로나 생활치료센터도 부실관리로 국민들은 공포와 죽음으로 내몰리고 있다”고 질타했다.
최 캠프는 이날 “8월 19일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가 2,152명으로서 일일 확진자수가 코로나19 발생이후 역대 두 번째 많은 확진자수를 기록했다”며 “정부의 비과학적, 비합리적인 잘못된 방역 못지 않게, 정부의 방역정책에 대해 국민들이 더 이상 신뢰하지 않는다는 것은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최 캠프는 우선 문재인 정부가 백신 수급과 관련해 국민을 속이고 우롱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후 늦어지는 백신을 얻기 위해 모더나사(社)에 방문하고 나서 빈손으로 돌아온 것 역시 비판했다. 최 캠프는 “정부 방미대표단은 이 모든 계약 사항을 다 알고 출국했을 것이기 때문에 모더나 공급 차질에 대해 항의차 방미, 유감을 표시했다는 대언론 발표는 정부의 백신공급 실패에 분노하는 국민들의 여론을 잠재우기 위한 출국 쇼일 가능성이 농후하다”고 꼬집었다.
또 최 캠프는 “항의 방미대표단에는 청와대 사회정책비서관이 공식 대표단에 참여한 것은 일반 국민들의 상식으로는 이해가 되지 않는다”며 “정부 백신도입 테스크포스(TF)참여 부처도 아니고, 방역의 컨트롤타워도 아닌, 대통령의 참모인 사회정책비서관이 공식 방미대표단에 참여하고 주도적인 역할을 한 것은 어떤 이유인지 청와대는 명확하게 답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무엇보다 “코로나 생활치료센터의 부실관리 문제 또한 심각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최 캠프는 “8월 9일 인천 생활치료센터에서 50대 여성 환자가 사망한 데 이어서 지난 18일에는 충남 아산 생활치료센터에서 60대 남성이 잇달아 사망했다”며 “정부의 방역시스템의 핵심인 생활치료센터가 이렇게 허술하게 관리되고 있는 데 대해 국민들은 분노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 캠프는 “백신 공급을 위한 외교안보적인 노력도 함께 해 국민을 위협, 겁박하는 것을 멈추고 국민들에게 신뢰받는 정부 본연의 모습을 되찾기를 거듭 촉구한다”며 “지금까지의 ‘위드아웃 코로나(Without corona·코로나19 없는 일상)’에서 ‘위드 코로나(With corona·코로나19와 공생하는 일상)’으로의 패러다임 전환을 적극적으로 모색함으로써 일상 회복을 앞당겨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