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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비트, 암호화폐 사업자 신고에…한화증권 12% 급등

운영사 두나무 지분 보유 부각

에이티넘인베 등 관련주도 급등


두나무가 운영하는 암호화폐거래소 업비트가 국내 1호로 가상자산사업자 신고서를 제출하자 관련주들이 일제히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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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화투자증권(003530)은 전 거래일보다 12.24% 오른 4,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화투자증권은 두나무 지분 6.15%를 보유하고 있다. 두나무 지분 약 8%를 보유한 우리기술투자(041190) 역시 전일 대비 14.62% 상승한 8,23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 밖에 두나무 지분을 보유 중인 에이티넘인베스트(021080)(8.78%)·TS인베스트먼트(246690)(6.51%)·카카오(035720)(3.13%) 등이 모두 상승 마감했다.

지난 20일 업비트가 국내 암호화폐거래소 가운데 최초로 금융 당국에 사업자 신고서를 제출하면서 관련주들의 주가가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특정 금융거래정보의 보고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특금법)에 따르면 원화 입출금을 지원하는 암호화폐거래소는 오는 9월 24일까지 정보보호관리체계(ISMS) 인증 및 실명 확인 입출금 계정 등을 갖춰 금융위원회의 금융정보분석원에 신고를 마쳐야 한다. 신고서가 접수되면 금융감독원에서 본격적인 심사에 들어간다. 법령상 신고서의 행정 처리 기한은 90일이지만 금융 당국은 최대한 빠르게 심사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정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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