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학교 구로병원이 ‘최첨단 진단검사 자동화 시스템’ 도입을 완료하고 환자들에게 더욱 신속하고 정확한 검사 결과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진단검사 자동화 시스템은 지난 7월 24일 설치 후 성공적인 가동을 시작했으며, 고려대학교 구로병원은 진단검사 자동화 시스템을 통해 환자에서 채취한 검체의 투입, 분류, 운반, 분석, 보관 및 재검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자동화했다. 이에 검사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분석해 환자들의 대기시간을 줄이고, 검사 오류를 줄여 보다 질 높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이번에 도입한 자동화 시스템은 벡크만쿨터(BECKMAN COULTER) ‘POWER Express’로, 시간당 1,200개 이상의 검체를 처리할 수 있으며, 현존하는 자동화 시스템 중 유일하게 4개의 트랙을 사용해 병목 현상 없이 모든 검체가 원활하게 이동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검사가 끝난 검체는 냉장 보관고로 자동 이동이 가능하며, 필요에 따라 신속한 재검으로 당일 진료가 가능하다.
특히 검사실에 환경을 고려한 다양한 검사장비 생화학, 면역학, 혈액학 등 총 10대의 주요진단검사 분야 장비 모두를 성공적으로 연결했으며, 유닛별 백업 기능을 갖추고 다양한 분석장비 연결 및 원격 운영 시스템을 지원해 검사실 통합 운영 구현까지 마쳤다.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진단검사의학과 윤수영 과장은 “이번에 도입한 자동화 검사시스템을 통해 검사실 업무 효율성이 증대돼 24시간 정확한 검사 결과를 얻을 수 있게 됐다”며 “이를 통해 환자들에게 더욱 최고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정확한 진단 검사의 중요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는 만큼, 앞으로 자동화 시스템을 통한 정확하고 신속한 진단이 의료 서비스 질 향상은 물론, 코로나19 팬데믹 극복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