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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널] 와이엠텍, 신재생에너지 열풍타고 다음달 코스닥 입성

공모가 최대 2.5만원으로 60만 주 공모

주관사 KB증권





EV 릴레이 전문 기업 와이엠텍이 다음 달 코스닥에 입성한다.

와이엠텍은 25일 기업공개(IPO) 온라인 간담회를 열고 60만 주를 공모한다고 밝혔다. 공모가는 2만 1,000~2만 5,000원으로 최대 150억 원을 조달한다는 계획이다. 25~26일 수요예측, 31~9월 1일 일반 청약을 거쳐 다음 달 10일 코스닥에 입성하는 일정이다. 대표 주관사는 KB증권이다.



와이엠텍은 EV 릴레이(Relay) 전문 기업이다. 릴레이는 전기에너지를 안정적으로 제어하는 스위치 장치로 EV 릴레이는 직류 고전압 제어에 특화된 고부가가치 제품이다. ESS(에너지저장장치), UPS(무정전전원장치), 전기차 충전기 등 2차전지의 직류 전기에너지를 사용하는 모든 산업에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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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엠텍은 수입에 의존하던 EV 릴레이를 국산화하며 대표적인 강소기업으로 떠올랐다. 국내 3대 2차전지 제조사를 비롯해 전세계 21개국 350개 고객사를 보유하고 있다. 실적도 개선세다. 지난해 매출 170억 원, 영업이익 45억 원을 기록했는데 올해 상반기에만 매출 130억 원, 영업이익 35억 원을 달성했다. EV 릴레이 매출은 상반기보다 하반기 크게 일어난다는 점을 감안할 때 사상 최대 실적이 기대된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최근 탄소중립정책으로 글로벌 신재생에너지 산업이 확장되는 점도 기회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QY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EV 릴레이 시장 규모는 2016년 약 3,960억 원에서 2026년 6조3,700억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관측된다.

와이엠텍은 대용량 제품 중심으로 라인업을 강화하는 한편, 전기차용 DC 800V급 제품 개발을 통해 전기승용차·수소연료전지차 시장에 본격 진출할 계획이다. 2018년 개발에 착수해 2020년 제품 개발에 성공했으며, 올해 여섯 개 기종의 개발과 시험을 종료하고 시제품 출시 예정이다. 특히 해당 제품은 전 공정을 자동화 시스템으로 구축해 생산성과 제품 신뢰도를 높일 방침이다.

글로벌 시장 확대도 가속화한다. 전기차 및 충전 인프라 선진 시장인 미국, 유럽의 현지 메이저 업체를 직접 공략할 계획이다. 소용량 가정용 제품, 대용량 산업용 제품 투트랙으로 시장을 확대해 2025년 선진국향 매출 비중 60%를 달성하겠다는 포부다.


김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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