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미얀마 국민통합정부 당사자들과 지속 소통할 것"

미얀마 민주진영의 임시정부인 국민통합정부(NUG)와 공식 외교 관계를 맺어 달라는 국민청원에 청와대가 “지속적으로 소통하겠다”는 답변을 내놓았다.

청와대 측은 26일 우리 정부가 미얀마 국민통합정부와 공식적인 외교관계를 맺음으로써 미얀마 군부를 규탄하고 미얀마 국민들의 손을 잡아야 한다는 청원에 이 같이 밝혔다. 해당 청원에는 26만8,000여명의 국민이 동의했다.



청와대는 “정부는 미얀마 사태 초기부터 민주주의를 향한 미얀마 국민들의 열망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여러 차례에 걸쳐 표명해 왔다”며 “시민들에 대한 폭력 사용 중단,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을 포함한 구금자들의 즉각적인 석방, 미얀마 민주주의·평화·안정 회복 등을 지속적으로 촉구해 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3월에는 미얀마 측과의 국방·치안 분야 신규 교류·협력 중단, 군용물자 수출 불허, 미얀마에 대한 개발협력 사업 재검토를 골자로 하는 대응조치와 국내 체류 중인 미얀마인들에 대한 인도적 특별 체류조치를 발표했다”고 덧붙였다.

청와대는 그러면서 “정부는 앞으로도 미얀마 국민들의 염원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사태가 해결될 수 있도록 계속해서 기여할 것”이라며 “그 과정에서 미얀마 국민통합정부를 포함한 주요 당사자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