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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디오몬스터, 아시아 시장 진출 비결은 완벽한 현지화

사진=비디오몬스터 전동혁 대표사진=비디오몬스터 전동혁 대표



국내 영상제작 플랫폼 스타트업이 일본을 시작으로 베트남, 태국 현지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시작하며 주목받고 있다. 2020년 일본 진출을 통해 해외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가늠한 비디오몬스터(대표 전동혁)가 2021년 베트남, 태국 현지 서비스를 연속해서 론칭하며 그 비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비디오몬스터는 소규모 스타트업으로 쉽지 않았던 성공적인 해외 서비스 연속 진출의 배경을 ‘완벽한 현지화’라고 설명했다. 일본 서비스를 통해 서비스 메뉴와 UI의 현지어 번역 수준인 단순한 현지화가 아닌, 현지 소비자들의 감성에 맞는 여러 요소들의 ’완벽한 현지화’에 대한 경험을 축적하고, 이를 베트남, 태국 서비스를 통해 확인했다는 것.

템플릿 데모용 영상파일, 편집UI의 가이드 샘플 COPY, 입력 UI 등 사용자가 경험하는 모든 콘텐츠를 현지화 하고, 폰트 등 현지 감수성을 디자인 요소에 반영해 현지 유저들의 사용성을 더욱 높인 게 주효했다는 설명이다.


비디오몬스터는 4,000여 개의 대규모 템플릿을 기반으로 한 온라인 숏폼 영상 제작 플랫폼 ‘비디오몬스터’를 운영하며, 마케팅과 소셜 채널에 최적화된 30초 내외의 짧은 영상을 템플릿으로 쉽고 빠르게 제작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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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템플릿에 기반한 영상 제작 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에, 특별한 전문 기술이나 디자인 적인 능력이 없어도 3~5분 정도의 짧은 시간 안에 전문가 수준의 영상 제작이 가능하다. 인플루언서, 유튜버들에게 인기를 모으고 있고, 이커머스(전자상거래) 사업자와 스타트업, 교육관련 기관, 학원 등에서도 높은 이용률을 보이고 있다.

사진=비디오몬스터 서비스 화면사진=비디오몬스터 서비스 화면


2021년 7월 등록 영상 템플릿의 수가 4,000개를 넘어섰으며, 서비스 출시 약 2년 만에 30만 유저를 달성하고, 하루 평균 유저 (DAU) 1만명, 한달 평균 유저 (MAU) 12만명을 돌파하는 등 큰 성장곡선을 그리고 있다.

이번 일본, 베트남과 태국 등 해외 서비스를 통해 유저층이 크게 확대되며, 유료 영상 구매 10만 건을 넘어서는 등 실질적인 수익 모델로도 연결되고 있다. 비디오몬스터는 이후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시장에 순차적으로 진출하고, 아시아를 중심으로 본격적인 세계 시장 공략을 진행할 예정이다.

전동혁 대표는 “비디오몬스터 사업 모델의 중심은 수요에 따른 영상시장 세분화로, 2022년 상반기에 예정된 AI기반 영상 자동화 편집 솔루션 서비스와 더불어 각 분야에 특화된 수요에 맞춘 솔루션을 제공해 나가겠다”며 앞으로의 포부를 밝히고, “올 하반기 투자유치를 통해 성장 잠재력이 큰 동남아시아 시장을 사업 확장의 동력으로 삼고, 더욱 고도화된 서비스로 2024년까지 전세계 300만 유저를 확보하는 게 목표”라고 덧붙였다.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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