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부발전이 해외 청정수소 도입과 사업개발을 위해 삼성물산, 남해화학과 손을 맞잡았다.
남부발전은 27일 삼성물산 서울 본사에서 삼성물산, 남해화학과 ‘수소 운반체로서의 암모니아 도입·활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은 2050 탄소중립 실현과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해 암모니아를 수소 운반체로 활용하는 관련 기술개발·실증사업·해외사업에 세 기관이 공동 협력하는데 뜻이 모이면서 추진됐다.
수소를 운반할 수 있는 물질로 상온에서 쉽게 액화되는 암모니아는 액화수소 대비 단위 부피당 1.7배 이상 수소를 저장할 수 있다. 때문에 국제에너지기구(IEA)와 국제재생에너지기구(IRENA)는 수소 운반체 및 무탄소 연료로 암모니아의 탄소중립시대 중추적 역할 수행을 전망하고 있으며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달 ‘그린 암모니아 협의체 협약’을 주도하는 등 관련 산업 활성화에 공을 들이고 있다.
협약에 따라 3사는 해외 그린 암모니아 생산과 국내 도입 프로젝트를 개발한다. 또 암모니아를 활용한 수소 혼소 실증, 수소 생산 기술 개발 및 실증과 암모니아 석탄화력 혼소기술 국내 조기 도입 등에 협력한다.
남부발전과 삼성물산은 친환경 수소에너지 사업 추진을 통해 정부 탄소중립 정책과 수소경제 활성화 정책에 적극 부응한다는 복안이다.
남해화학은 보유하고 있는 암모니아 관련 인프라 활용해 ‘기술 개발, 수소 직접 생산 및 조기 상용화 실현’을 목표로 실증연구를 추진할 계획이다.
남부발전은 석탄화력 암모니아 혼소 실증, 수소 가스터빈 개발 등 저탄소 수소경제 사회로의 전환에 앞장서고 있다. 삼성물산은 해외에서 블루, 그린수소 개발 프로젝트 수행과 암모니아 저장소, 공급설비 확충 등 수소 관련 산업 인프라 확보를 통해 국가 수소경제의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