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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 울버햄프턴 ‘임대 후 이적’ 임박

영국 스카이스포츠 "메디컬 테스트 예정"

황희찬. /AP연합뉴스황희찬. /AP연합뉴스




‘황소’ 황희찬(25·라이프치히)이 ‘임대 후 이적’ 조건으로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무대를 밟을 준비에 들어갔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29일(한국 시간) “울버햄프턴이 라이프치히(독일)의 공격수 황희찬의 영입에 임박했다”고 보도했다. 임대 후 이적 조건으로 완전 이적 시 필요한 이적료는 1,280만 파운드(약 205억원)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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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스포츠는 “황희찬이 영국 버밍엄으로 이동해 세부 사항이 정리되는 대로 메디컬 테스트를 받을 예정”이라고 했다. 계약이 마무리되면 황희찬은 프리미어리그에서 ‘태극전사 선배’ 손흥민(29·토트넘)과 득점 대결에 나서게 된다.

K리그1 포항 스틸러스 유스팀 출신인 황희찬은 18살이던 2014년 12월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로 이적하면서 이른 나이에 유럽 진출에 성공했다. 2015-2016시즌부터 본격적으로 잘츠부르크에서 활약한 황희찬은 2018-2019시즌에는 잠시 독일 2부 분데스리가 함부르크로 임대돼 한 시즌을 소화했다.

황희찬은 잘츠부르크에서 뛰는 동안 총 125경기에서 45골(정규리그 28골·컵대회 6골· UEFA 대항전 11골)을 쏟아내며 핵심 공격수로 자리매김했다. 지난해 7월 라이프치히(독일)로 이적하면서 빅리그 무대를 밟았다.

빅리그에서는 만족스러운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2020-2021시즌 분데스리가에서 18경기 동안 1도움에 그쳤다. 황희찬의 이적설은 이미 지난 시즌부터 흘러나왔고, 결국 울버햄프턴의 러브콜을 받았다.


김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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