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문경시 귀농 귀촌에 경량철골 모듈주택 공급


경북 문경시가 저출산?고령화로 인한 지역소멸 위기 해결을 위해 귀농?귀촌?귀향 활성화를 도모하고 농촌주택개량과 농촌주거환경 혁신을 위한 경량철골조 모듈주택을 공급한다고 30일 밝혔다.


그동안 문경시는 귀농인 보금자리 운영, 귀농인 소득작물 시범 사업, 체계적 영농 교육과 경영컨설팅 등으로 2019년 1,051세대, 1,350명, 2020년 1,164세대, 1,399명을 정착시켰다.

특히 농촌 빈집을 활용해 예비 귀농인들이 1년간 실제 체험하는 귀농인 보금자리 사업은 농촌살이를 체험하며 주택과 영농기반 확보, 영농컨설팅과 현장교육 등 정착을 위한 임시거주지 역할로 2014년부터 61세대 142명이 이용해 성공을 거두고 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일자리를 잃은 도시 자영업자와 전원생활을 동경하는 은퇴자, 젊은 층의 재택근무 증가로 귀촌하고자 하는 이들이 늘어나지만, 막상 귀촌하려고 하면 집을 구하기 어렵고, 보금자리 사업 또한 대기자가 많고 농촌 빈집은 노후해 활용이 어려운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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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신축은 신규택지개발에 기반시설비 등 비용이 많이 들고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정책으로 도시민들이 2억 원을 초과하는 농어촌주택 구입 시 1가구 2주택 적용으로 세제상 혜택을 기대하기 어려워졌다. 이에 건축비가 1억원 정도 소요되는 이동식 주택인 경량철골조 모듈주택이 새로운 대안으로 부각되고 있다.

문경시는 신축이 가능한 부지를 임대로 확보해 이동이 가능하고, 내진설계까지 된 경량철골조 모듈주택을 설치해 이주 희망자들에게 저렴하게 임대하고, 일정기간 거주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고윤환 문경시장은 “귀농귀촌인의 안정적인 정착을 돕고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대책이며, 인구증가를 위해 적극 지원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문경=이현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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