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식약처 "日 '이물' 발견 모더나 백신 국내에 없어"

"해당 제조번호 제품은 우리나라에 수입되지 않아"

지난 달 26일 오전 광주 북구의 한 병원에서 대상자들이 모더나 백신을 접종받고 있다./연합뉴스지난 달 26일 오전 광주 북구의 한 병원에서 대상자들이 모더나 백신을 접종받고 있다./연합뉴스




우리 정부가 최근 일본 오키나와현에서 모더나 백신에 이물이 발견돼 접종을 보류한 것과 관련 해당 백신이 국내에는 수입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일본 후생노동성 발표 자료로 문제가 된 백신의 제조번호를 확인한 결과 "해당 제조번호 제품은 우리나라에 수입되지 않았다"고 3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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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일본 오키나와현 나하시에 설치된 광역접종센터에서 이달 28일 사용할 예정이던 모더나 백신에서 이물질이 연이어 확인됐다. 이에 따라 오키나와현 당국은 해당 백신의 제조 번호(3005293) 제품을 사용한 접종을 중단했다. 일본 후생성은 이 이물질이 백신을 주사기에 주입하는 과정에서 용기의 고무마개에서 떨어져 나온 파편 등으로 조사됐다고 발표했다.

이달 26일에도 일본에서 모더나 백신의 이물질이 발견돼 총 3개 제조번호(3004667·3004734·3004956) 제품의 접종이 보류됐다. 식약처는 당시에도 동일한 제조번호 제품이 국내에 없다고 밝혔다.

한편 보건당국은 국내 코로나19 백신 접종 전 이물질 발견 신고가 총 6건 들어왔다고 밝혔다. 모더나 백신 4건(8바이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2건(2바이알)이며 화이자와 얀센 백신 이물질은 신고되지 않았다. 모두 백신이 사용되기 전에 신고된 사례로, 신고된 바이알은 접종에 쓰이지 않았다.


김성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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