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동향

건설에 클라우드 접목…한미글로벌 "자체 기술로 PM 역량 UP"

[리셋 더 넥스트-한미글로벌]

구글 글라스를 활용한 모바일 안전 관리 시스템(왼쪽)과 안전 관리 애플리케이션. /사진 제공=한미글로벌구글 글라스를 활용한 모바일 안전 관리 시스템(왼쪽)과 안전 관리 애플리케이션. /사진 제공=한미글로벌




한미글로벌(053690)이 건설사업관리(PM)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하는 ‘디지털 전환’ 노력이 성과를 내고 있다.



현재 이 회사는 건설사업관리 노하우에 클라우드 기술을 접목한 디지털 플랫폼 ‘ez-CDE(Easy Common Data Environment)’를 자체 개발해 운영 중이다. CDE란 ‘공동 데이터 환경’으로 업무 수행 과정 중 다양한 주체가 생성하는 정보를 한곳에서 관리 및 배포하기 위한 환경을 의미한다.

관련기사



‘안전 경영’에 있어서도 한미글로벌의 디지털 기술이 큰 역할을 하고 있다.

한미글로벌은 공사 현장의 안전 시정 조치 요구서를 발행하고 공유·문서화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인 ‘모바일 SCAR(Safety Corrective Action Request)’을 개발해 사용 중이다. 누군가 현장에서 안전 부적합 사항을 발견할 경우 이 앱을 통해 위험 요소를 즉시 발주처, 본사, 감독 기관 등에 실시간으로 공유한다. 이에 대한 지시 및 조치 사항을 온라인으로 문서화할 수 있다. 또 축적된 자료를 데이터화하면서 발주자에게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한미글로벌에서 자체 개발한 소프트웨어를 활용한 ‘구글 글라스’도 안전 관리 강화에 한몫하고 있다. 이 기기를 사용하면 현장 검측 업무를 수행할 때 사진 증빙뿐 아니라 음성·동영상 등의 정보를 안전하게 수집하고 저장할 수 있다. 한미글로벌은 자사의 해외 현장에도 구글 글라스를 도입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다양한 디지털 기술들과 함께 ez-CDE를 활용한 서비스를 더욱 발전시켜 명실상부한 디지털 PM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노희영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