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금융가

기업은행, 중소기업 대출 금융권 첫 200조 돌파

점유율도 23% 웃돌며 1위 유지

서울 을지로 기업은행 본점의 모습. /사진 제공=기업은행서울 을지로 기업은행 본점의 모습. /사진 제공=기업은행





IBK기업은행이 지난달 31일 금융권 최초로 중소기업 대출 잔액이 200조 원을 넘어섰다고 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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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행 중소기업 대출은 지난 2012년 3월 100조 원을 돌파하고 2018년 9월 150조 원을 달성한 후 약 3년 반 만에 200조 원을 돌파했다. 중소기업 대출 시장 점유율은 23.02%로 100조 원 달성 시점(21.73%)보다 1.29%포인트 상승하며 여유 있게 1위를 유지하고 있다.

기업은행은 중소기업 지원 확대를 통한 대출 자산 성장으로 올 상반기 연결 기준 순이익이 1조 원을 돌파했다. 거래 기업 수도 200만 개를 넘어섰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상황에서 지난해 한 해 중소기업 대출 24조 원을 지원하는 등 중소기업의 버팀목 역할을 수행하며 이뤄낸 성과”라고 평가했다.

윤종원 기업은행장은 “‘중소기업 지원이 기업은행의 존재 이유’라는 원칙하에 국책은행의 소임을 충실히 수행해 왔다”며 “향후에도 혁신금융과 포용금융을 바탕으로 중기금융의 초격차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태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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