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렌 벤허크 미 북부사령관이 3일(현지시간) “북한이 탄도미사일 발사를 결정하더라도 언제나 이에 맞서 임무를 수행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4일 미국의소리(VOA)에 따르면 밴허크 사령관은 이날 미 국방부에서 열린 언론 브리핑에서 북한의 핵과 미사일 실험에 대한 우려와 대응책을 묻는 질문이 나오자 이같이 답했다. 그는 “북한이 탄도미사일 발사를 결정한다면 하루 24시간과 일주일 동안은 물론 365일 내내 준비돼 있다”며 “미국의 역량을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벤허크 사령관은 “북부사령부와 북미항공우주방위사령부(NORAD)가 임무 수행능력을 제공할 준비가 돼 있다”면서 북부사령부는 위협 조기경보와 공격 평가를, NORAD는 탄도미사일 방어 능력을 의미한다고 부연했다. 그는 북부사령부와 NORAD를 동시에 책임지고 있다.
또 벤허크 사령관은 “북한이 영변 원자로를 재가동한 징후가 있다고 밝힌 국제원자력기구(IAEA) 보고서에 대해 알고 있다”며 “하지만 그것이 미국의 태세를 변화시키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