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이낙연 "연금개혁 차기 정부에서 했으면…선거 때 결론 내기 부적절"

박용진 "586 연금 뒷받침하기 위해

청년 소득 20~30% 부담은 불공정"

'네거티브 중단' 선언 후 정책검증 집중

7일 오후 대구 TBC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20대 대선 후보자 토론회에서 이낙연 후보와 이재명 후보가 주먹인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7일 오후 대구 TBC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20대 대선 후보자 토론회에서 이낙연 후보와 이재명 후보가 주먹인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7일 연금개혁에 대해 "차기 정부가 출범하자마자 반드시 시작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선거 기간에는 합리적인 결론을 내기 어렵다"며 당장 대선 이슈로 부상하는 것에 대해서는 난색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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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전 대표는 이날 진행된 대구·경북지역 TV토론회에서 "청년 세대 노후 불안의 근본 문제가 연금"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돈을 내는데 마지막에 (연금을) 탈 때 쯤 고갈되지 않을까하는 그런 불안들이 있다"고 말했다.

이는 박용진 민주당 의원이 "평생 안정된 직장에서 일하고 고임금을 받았던 지금의 586 기성세대의 연금을 뒷받침하기 위해 (청년 세대가) 자기 소득의 20~30% 부담하는건 불공정하다고 본다"고 지적한 데 대한 답변이다. 다만 이 전 대표는 "선거 기간은 합리적인 결론을 내기가 어려운 시기이기 때문에 선거 기간은 오히려 피하는 게 좋지 않겠느냐"고 했다.

한편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들은 이날 네거티브 공방을 멈추고 정책 검증에 집중했다. 이날 앞서 이 전 대표는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네거티브 선거로 오해받을 만한 일은 저도, 저의 대선 캠프도 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김인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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