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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버터', 한 달 만에 빌보드 핫100 정상 복귀… 역대 40번째 10주 1위

미국 래퍼 메건 디 스탤리언 참여한 새 리믹스 곡 공개 힘입어

그룹 방탄소년단(BTS). /사진 제공=빅히트뮤직그룹 방탄소년단(BTS). /사진 제공=빅히트뮤직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히트곡 ‘버터’(Butter)가 한 달 만에 빌보드 싱글차트 1위에 다시 올랐다. 미국 래퍼 메건 디 스탤리언이 참여한 리믹스 버전이 새롭게 나온 영향으로, ‘버터’의 빌보드 싱글차트 1위 기간은 10주로 늘었다.



빌보드지는 7일(현지시간) ‘버터’가 오는 11일자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인 ‘핫100’에서 전주 7위에서 1위로 상승했다고 보도했다. 통산 10주째 1위로, 빌보드는 이 곡이 올해 최장기간 차트 정상에 오른 곡이자 역대 40번째 10주 이상 1위에 오른 곡이라고 전했다. 지난 5월 21일 발매된 ‘버터’는 발매 직후 8월 초까지 통산 9주간 1위를 장기간 유지한 바 있다. 중간에 BTS의 다른 곡 ‘퍼미션 투 댄스’(Permission to Dance)가 한 주 동안 1위에 오른 때를 제외하면 계속해서 정상을 놓치지 않았다. 1위에서 내려온 후에도 10위권을 유지해 왔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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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1위는 스탤리언이 피처링한 리믹스 버전이 지난 달 27일 나온 덕분에 추진력을 얻은 덕분이다. 스탤리언은 올 그래미 어워즈에서 신인상을 비롯한 3관왕에 오른 여성 래퍼다. 다른 스타 뮤지션들이 참여한 리믹스 곡의 발매는 차트 성적을 유지하기 위해 미국 현지 시장에서 자주 쓰이는 전략이다. 참여 뮤지션 입장에서는 인지도 유지에 좋은 수단으로, 스탤리언은 재계약 문제로 갈등 중인 소속 음반사가 리믹스 출시를 막자 법원에 긴급 구제를 요청한 끝에 음원의 발매를 성사시킨 바 있다.

한편 4주 연속 1위를 유지했던 더 키드 라로이·저스틴 비버의 ‘스테이’(STAY)는 2위로 내려갔다. 칸예 웨스트는 최근 발매한 정규 10집 ‘돈다’(DONDA)의 수록곡 중 ‘허리케인’(6위), ‘제일’(10위)을 10위권에 나란히 올려놓았다.

11일자 빌보드 핫100 차트 순위. /빌보드 트위터 캡처11일자 빌보드 핫100 차트 순위. /빌보드 트위터 캡처





박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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