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오토바이와 관련해 수천 건을 신고한 시민이 경찰로부터 포상금을 받았다.
서울 광진경찰서는 불법 오토바이와 관련해 수천 건을 신고한 시민 김준규(28) 씨에게 포상금과 감사장을 수여한다고 8일 밝혔다.
김씨는 지난달 15일 오후 10시께 서울 광진구 도로에서 번호판 없이 달리는 오토바이를 발견해 신고했다. 경찰은 주변을 수색한 끝에 해당 오토바이를 운전한 남성을 자동차관리법·자동차손해배상보장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1년간 서울과 수도권 등지에서 번호판을 가리거나 떼어낸 채 오토바이를 운전하는 사례 62건을 신고했고, 이 중 16건 검거에 기여했다. 그는 국민신문고 등에도 불법 오토바이 수천 건을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