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금융위원장 “한국성장금융 낙하산 논란, 점검하겠다”

답변하는 고승범 금융위원장 (서울=연합뉴스) 하사헌 기자 = 고승범 금융위원장이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1.9.8 [국회사진기자단] toadboy@yna.co.kr (끝)답변하는 고승범 금융위원장 (서울=연합뉴스) 하사헌 기자 = 고승범 금융위원장이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1.9.8 [국회사진기자단] toadboy@yna.co.kr (끝)




고승범 금융위원장이 8일 최근 불거진 황현선 전 청와대 행정관의 한국성장금융 낙하산 논란에 대해 “(한국성장금융은)정책자금 집행하는 곳인 만큼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고 위원장은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정책질의에서 정동만 국민의힘 의원이 황 전 행정관의 낙하산 논란을 지적하자 이같이 말했다. 고 위원장은 “언론보도 통해 사후적으로 알았지만 한국성장금융은 민간자산운용사”라며 “정부가 관여할사항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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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자 정 의원은 “앞서 자산운용 경험이 없는 해당 인사가 유암코(연합자산관리)에 취업하기도 했다”고 재차 비판했다. 그제서야 고 위원장은 “한국성장금융은 정책자금 집행도 일부 하고 있다. 앞으로 우려하는 사항을 점검하겠다”고 답했다.

한국성장금융은 2017년 창업·혁신 기업에 모험 자본을 공급하기 위한 목적으로 만들어진 운용 전문 기관으로 현재 뉴딜펀드 등 정책 자본을 조성하고 운용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KDB산업은행과 중소기업은행, 은행권청년창업재단 등이 출자해 설립됐다.

최근 금융 경력이 없는 황현선 전 청와대 행정관이 펀드 운용을 총괄하는 한국성장금융 투자운용2본부장에 선임되면서 논란이 일었다. 황 전 행정관은 앞서 2019년 유암코 상임감사로 내정될 때도 낙하산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김남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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