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와 전남에서 외국인 관련과 유치원, 초등학교 등에서 산발 감염이 이어지며 하루 동안 44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9일 광주시에 따르면 전날 밤 사이 광주에서는 22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15명은 확산세가 꺾이지 않는 외국인 관련으로 분류됐다.
광산구 집단 거주지와 고용사업장 선제검사, 택배 물류센터 등 최근 광주에서 외국인 관련 확진자 수는 165명에 이르렀다.
광주 신규 확진자 가운데 3명은 초등학생이다. 해당 초등생들 직장과 가정 등이 연결된 지역사회 전파로 인해 감염됐다.
이들이 재학 중인 학교 2곳에서 전수검사가 이뤄져 추가 확산 우려가 나온다.
전남에서는 전날 하루 2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순천 14명, 여수 4명, 광양 3명, 나주 1명 등 동부권을 중심으로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순천 한 유치원 관련 확진자가 9명 추가돼 누적 감염자 수가 12명에 이르렀다. 해당 유치원과 관련 없는 순천의 어린이집 관련 확진자도 2명 발생했다.
지역별 누적 확진자 수는 전날 자정 기준 광주 4,367명, 전남 2,774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