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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N]대신證"대한항공, '화물의 힘'…3분기 실적 개선 기대감↑"


[서울경제TV=서청석기자]대신증권은 9일 대한항공(003490)에 대해 "3분기에도 화물업황의 호재 속에 실적 개선을 이어갈 것"이라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4만3,000원을 유지했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을 전년 동기와 견줘 흑자로 전환한 1,900억원으로 내다보고 있다”며, “시장 전망치인 1,290억원을 상회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양 연구원은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39.4% 늘어난 2조1,558억원이 될 것"이라며, "3분기 순손실은 1,020억원 수준으로 전망되지만 분기말 환율에 따라 크게 바뀔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전통적으로 3분기는 화물의 비수기이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특수한 상황이 이어지면서 항공화물부문의 실적 호조세가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며, “유가 상승과 원가 약세 등 비우호적인 환경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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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3분기 항공화물 매출액이 전년 동기보다 53.7% 늘어난 1조5,618억원으로 분기 기준 사상 최대의 매출액을 시현할 것"이라며, "다만 여객사업에서는 불황이 이어질 것"이라고 판단했다.

반면 “대한항공은 화물기 23대와 화물전용 여객기 16대를 운영 중”이라며, “3분기 화물공급은 전년 동기보다 20% 증가하고 수송은 같은 기간 25%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특히 “올 하반기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는 약 1조2,000억원 수준으로 이자비용과 아시아나항공 증자에 필요한 자금은 약 1조원”이라며, “송현동 부지매각에 따른 현금 유입 등을 감안하면, 하반기 5,000억~1조원 수준의 차입금 감소가 예상된다”고 평가했다./blue@sedaily.com.


서청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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