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전 뉴욕의 ‘월가 점령 시위’는 70여일 만에 끝났지만, 1980년대 등장한 신자유주의가 2008년 금융위기에서 어떤 한계를 드러냈는지, 그로 인한 불평등의 구조적 문제가 얼마나 심각한 지를 적나라하게 보여줬다.
세계 경제가 대전환기에 접어들었고, 한국도 무관하지 않다. 경제학자이자 금융 전문가 출신으로 카카오뱅크 공동대표를 거쳐 국회의원으로 입성한 저자 이용우가 자신이 겪은 기업 현장 경험과 그간 쌓은 경제 이론을 바탕으로 지금의 한국 경제를 진단하고 그 해법을 제시했다. 비정규직, 불평등, 부동산, 기업 지배구조 등의 전통적 이슈부터 플랫폼, 핀테크와 빅테크, 미중 갈등, 가상자산, 감시자본주의까지 광범위한 주제들을 다룬다. 2만3,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