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경제·마켓

코로나 여파로 날개꺾인 일본항공, 추가 자금 조달 나서다

3,000억엔 규모

도쿄 하네다공항의 일본항공·전일본공수 여객기. /EPA연합뉴스도쿄 하네다공항의 일본항공·전일본공수 여객기. /EPA연합뉴스




코로나19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일본항공(JAL)이 추가 자금 조달에 나선다.



9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항공은 재무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이달 중으로 3,000억 엔(약 3조1,897억 원) 규모의 자금을 조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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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금조달 방식으로는 일부가 자기자본으로 간주되는 후순위채 발행 등을 활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에도 공모증자 방식으로 약 1,800억 엔을 마련했다.

그러나 코로나19 유행이 진정되지 않아 국제·국내선 여객 수요가 정상 수준을 회복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가용할 수 있는 자금을 늘려 놓기로 했다.

일본항공은 코로나19 여파로 2020회계연도(2020년 4월~2021년 3월)에 연결결산 기준으로 2,866억 엔(약 3조400억 원)의 손실을 봤다. 올 2분기(4~6월)에도 579억 엔(약 6,200억 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박성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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