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김혜영기자]첨단 산업 종합 장비 기업인 아바코(083930)가 프랑스 슈나이더 일렉트릭과 손 잡고 배터리 산업 분야 협력에 나선다.
아바코 관계자는 슈나이더 일렉트릭 코리아와 ‘배터리 제조 설비 개발 협력 및 국내외 부품 시장 확대’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고 29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MOU를 통해, 아바코의 핵심 제조 설비 개발 역량과 슈나이더 일렉트릭의 디지털 혁신 및 스마트 장비 개발을 위한 글로벌 수준의 최신 기술력을 결합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기반으로 친환경적인 배터리 산업에 적용되는 첨단 제조 장비의 표준 모델과 비전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또한,국내외 배터리 시장 확대를 위해 상호 협력해 나가기 위한 방안을 협의했다. 아바코는 배터리 산업을 위한 장비 설계, 공정 개발 및 장비 구축을 담당하고,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이를 위해 배터리 산업에 특화된 통합 IoT 디지털 아키텍처이자 플랫폼인 에코스트럭처(EcoStruxure for Battery)를 통해 배터리 장비 개발을 위한 전력 및 자동화 관련 기술, 제품, 솔루션 및 서비스를 아바코에 통합 공급한다. 이를 통해 아바코는 글로벌 시장 표준에 맞는 장비 개발을 통해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고,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스마트 머신을 위한 글로벌 디지털 기술 선도기업으로 자리매김 한다는 포부다.
김광현 아바코 대표는 “그 동안 첨단 산업 분야에서 축적해온 아바코의 기술 전문성과 슈나이더의 글로벌 수준 혁신 기술과의 융합을 통해 새로운 관점에서의 배터리 신규 장비를 개발하고, 국내외 시장에 폭넓게 적용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도 공급할 수 있도록 기반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아바코는 디스플레이, 에너지, 인쇄회로기판(PCB) 및 반도체용 진공 증착 등 첨단 산업 종합 장비 기업으로 2020년 9월에는 롤투롤(Roll-to-Roll) 공정 장비 사업부(컨버팅 머신 사업부)를 신설하고, 국내 및 해외 시장에 양산용 제조 장비를 공급하고 있다./hyk@sea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