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요 암호화폐 종목이 반등세로 전환했다. 29일 오후 1시 41분 빗썸 기준 국내 비트코인(BTC)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2.93% 상승한 5,284만 6,000원을 기록했다. 이더리움(ETH)은 3.46% 상승한 368만 원이다. 에이다(ADA)는 0.78% 상승한 2,570원에 거래됐다. 바이낸스코인(BNB)은 2.56% 상승한 46만 4,100원, 리플(XRP)은 0.61% 상승한 1,163원을 기록했다.
국제 시장도 상승세다. 30일 오후 1시 41분 코인마켓캡 기준 비트코인(BTC) 가격은 전일 대비 2.89% 상승한 4만 3563.09달러에 거래됐다. 이더리움(ETH)은 3.85% 상승한 3,030.28달러다. 에이다(ADA)는 1.04% 상승한 2.12달러를 기록했다. 바이낸스코인(BNB)는 0.93% 상승한 342.94달러, 테더(USDT)는 0.02% 내린 1달러에 거래됐다.
암호화폐 전체 시가총액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531억 6,194만 달러(약 63조 861억 원) 가량 늘어난 1조 9,244억 399만 달러(약 2,282조 9,974억 원)다. 암호화폐 데이터제공업체 알터너티브닷미에 따른 크립토공포탐욕지수는 전일 대비 4포인트 내린 20 포인트로 '극도의 공포' 상태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게리 겐슬러 위원장이 선물 기반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의 승인 가능성을 재확인했다.
29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겐슬러 위원장은 “(비트코인 ETF는) 선물 계약에 투자하는 것으로 비트코인 자체에 대한 투자는 아니다”면서 "해당 ETF에 대한 직원들의 검토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이르면 오는 10월 중으로 비트코인 ETF의 승인이 이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SEC는 그간 투자자 보호 장치의 미비, 시장 조작 가능성 등의 이유로 비트코인 ETF 승인을 미뤄왔다. 그러나 지난 8월 겐슬러 위원장은 선물 기반 비트코인 ETF의 승인 가능성을 내비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