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김혜영기자]나이벡(138610)이 ‘흡입형 코로나 치료제’가 세포실험(in-vitro)에서 치료 효능을 확인했다고 30일 밝혔다.
나이벡 측은 알파, 베타, 감마 변이에 대해서도 효과가 매우 뛰어날 뿐 아니라 우세종으로 평가받는 델타바이러스에 대해서는 2배 이상 높은 항바이러스효과가 있음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나이벡 관계자는 “한국화학연구원에서 진행한 세포실험에서 델타바이러스를 비롯해 알파, 베타, 감마 변이 바이러스에 모두 효과가 매우 좋은 것을 확인했으며, 델타바이러스에서는 2배 이상 높은 항바이러스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현재 코로나 감염 동물모델을 통해 폐 전달을 포함한 실험을 진행 중으로 흡입 제형은 폐까지 약물을 직접 전달하기 때문에 폐에서 바이러스 증식을 직접 억제할 뿐 아니라 바이러스 사멸도 가능하며 코로나의 대표적인 후유증인 폐섬유증도 예방 및 차단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화학연구원이 개발한 후보물질은 뛰어난 ‘항바이러스성’과 안전성이 대외적으로 검증됐기 때문에 실제 감염 동물모델 결과를 토대로 빠른 시일 내에 치료제를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신약 개발처럼 이미 허가가 나온 안전성이 검증된 의약품 후보물질을 ‘약물 재창출’ 과정을 통해 신속하게 상용화하는 것이 코로나 19 치료제를 개발하는 가장 빠른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나이벡은 현재 한국화확연구원과 공동으로 흡입형 코로나 치료제 개발 중이다. 나이벡은 한국화학연구원으로부터 도입한 코로나 신약후보 물질에 자체 약물전달플랫폼 ‘NIPEP-TPP’를 적용해 흡입형 코로나 치료제 개발을 진행해오고 있다./hy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