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문화회관 신임 사장에 안호상(사진) 전 국립극장장이 1일 취임했다. 임기는 2024년 9월 30일까지 3년이다.
안 사장은 1984년 예술의전당 공채 1기로 입사한 이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문화예술 기관을 두루 거친 예술경영 전문가다. 2007~2011년 서울문화재단 대표로 예술가 지원사업, 하이서울 페스티벌 개편 등을 통해 서울 시민의 예술 향유 기회를 확대했으며 2012~2017년 국립극장 극장장을 지내며 ‘레퍼토리 시즌제’를 도입해 국립극장의 발전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안 사장은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 차별화된 세종문화회관의 핵심 가치와 역할에 대한 성찰과 고민이 필요하다"며 "서울의 정신적 품격과 문화적 수준을 상징하는 세계적 공간으로서의 위상을 재정립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