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문화재단의 ‘마포 M 클래식 축제’가 올해는 메타버스에서도 다양한 공연을 선보이며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마포문화재단은 오는 5~30일까지 온·오프라인에서 첼리스트 양성원·임희영·심준호, 하모니시스트 박종성, 기타리스트 박종호, 바리톤 고성현, 포르테 디 콰트로, 볼체콰르텟, 브라스 아츠 서울, 밀레니엄심포니 오케스트라 등이 참여하는 무대를 선보인다고 29일 밝혔다.
올해 행사에서 눈길을 끄는 것은 새로운 플랫폼의 등장이다. 먼저 메타버스 플랫폼 게더타운에 ▲마포 사계 ▲당인리 패션 클래식 ▲클래식 온 라이브 ▲마리오네트 앙상블 M 등 주요 프로그램 존(zone)을 만들어 각 공간에서 공연 생중계 관람 및 다시보기, 축제 사진 및 정보 획득이 가능하도록 했다. 메타버스 공연장은 축제 개막 당일 오픈한다. 음성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상에서의 소통도 준비돼 있다. 카카오의 음성 SNS ‘음mm’을 통해 축제 주요 공연 2~3일 전 주요 출연자들과 직접 소통하는 사전 이벤트다. 첼리스트 양성원 심준호, 하모니시스트 박종성, 송제용 마포문화재단 대표이사 등이 이 색다른 대화에 참여한다.
방구석 1열 관객의 재미를 북돋우기 위한 이벤트도 준비돼 있다. 온라인 공연이지만 관람의 경험을 추억으로 간직할 수 있도록 공연 티켓, 포스터 엽서, 온라인 공연을 보며 먹고 마실 수 있는 간식, 마포문화재단 기념품 등이 담긴 온라인 관람 패키지 ‘M 플레이박스’가 추첨을 통해 관객 집으로 배달된다.
한편 올해로 6회를 맞는 이번 축제는 ‘그린 위드 클래식(Green With Classic)’을 슬로건으로 전 세계적 문제인 환경 보호 메시지를 클래식으로 전한다. 클래식 축제의 백미라 할 수 있는 ‘마포사계’에서는 환경오염과 기후 위기로 사라져가는 사계절의 아름다움을 클래식과 함께 담아 뮤직비디오 형태로 제작했다. 이 밖에도 ‘메인콘서트 -당인리 패션 클래식’은 대한민국 제1호 화력발전소를 지하화해 새롭게 조성한 공원에서 색다른 무대를 선보이고, 환경 보호의 메시지를 전하는 다섯 번의 릴레이 클래식 콘서트 ‘클래식 온 라이브’도 축제를 장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