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자 수가 2,000명대 초반을 기록하는 등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다.
3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2,086명 늘어 누적 확진자가 31만8,105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2,248명)보다 162명 줄었지만 토요일 확진자(발표일 기준 일요일)로는 지난달 26일에 이어 두 번째 규모다. 하루 확진자는 지난 7월 7일(1,211명) 이후 89일 연속 네 자릿수다.
최근 1주일간 2,200∼2,800명대 확진자가 나온 것에 비해서는 다소 줄어든 것이지만 주말 검사 건수가 감소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확산세가 꺾인 것으로 보기 어렵다는 분석이다.
지난달 26일(2,769명)에는 추석 연휴 여파로 확진자 수가 이례적으로 2,700명대까지 치솟으면서 주말 기준 최다를 기록하기도 했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2,058명, 해외유입이 28명이다. 사망자는 3명 늘어 누적 2,507명이 됐다.
이날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코로나19 백신 1차접종률은 전일 대비 12만4,504명 늘어난 총 3,971만470명으로 인구 대비 77.3%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