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허성무 창원시장 탄소중립 소신행정 전세계 지방정부 전파

5일 아태도시정상회의·인간도시 수원포럼 지방정부 세션 토론자 참석

자연기반 생물다양성 정책 발표 및 탄소중립도시를 위한 과제와 전략 논의

허성무 창원시장.허성무 창원시장.




허성무 창원시장이 ‘아시아·태평양 도시정상회의 2021 인간 도시 수원 포럼’의 지방정부 세션 패널로 참석해 ‘생물 다양성 정책’ 사례를 발표하기 전 소개를 받고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창원시허성무 창원시장이 ‘아시아·태평양 도시정상회의 2021 인간 도시 수원 포럼’의 지방정부 세션 패널로 참석해 ‘생물 다양성 정책’ 사례를 발표하기 전 소개를 받고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창원시




소신있게 펼친 ‘탄소중립정책’을 국내·외 지방정부에 전파하고 나선 지방자치단체장이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주인공은 허성무(사진) 경남 창원시장.

5일 창원시에 따르면 허성무 시장이 ‘아시아·태평양 도시정상회의?2021 인간 도시 수원 포럼’의 지방정부 세션 패널로 참석해 창원의 생물 다양성 정책 사례를 발표해 큰 호응을 받았다. 허 시장은 이어 자신이 취임해 추진해온 탄소 중립도시 지방정부의 과제와 전략에 대해 포럼 참석자들과 함께 머리를 맞댔다.



포럼은 아태 환경 장관회의 의제(자연을 위한 행동 강화로 지속가능발전 목표 달성)와 연계해 정책 발굴과 향후 공동 이행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자 국내외 지방정부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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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회 및 전문가 세션에 이어 세 번째로 열린 지방정부 세션 주제는 ‘탄소 중립 도시를 위한 지방정부의 과제와 전략’으로, 조명래 전 환경부 장관의 주재로 진행됐다. 국내 토론자로는 허 시장을 비롯해 김홍장 당진시장, 김수영 양천구청장, 허석 순천시장이 참석했으며 인도네시아 덴파사르 시장과 호주 타운즈빌 시장이 온라인으로 참석했다.

우선 참석자들은 자연이 살아있는 도시를 위한 지방 정부의 정책과제와 전략에 대해 발표했다. 국내외 토론자 중 첫 번째로 나선 허 시장은 탄소 중립 도시를 위한 자연기반 기후 위기 대응 전략인 ‘창원형 생물 다양성 정책 사례’를 발표했다.

허 시장은 기계공업과 제조업의 메카로 불리던 창원이 2019년부터 역점을 두어 추진 중인 ‘해맑은 마산만 부활 프로젝트’와 ‘마산만 봉암갯벌과 국내 최대 철새도래지 주남저수지의 습지보호 정책’을 통해 탄소 중립 실천과 기후 위기 이슈에 대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수소 산업 경제생태계 조성사업’을 예로 들며 ‘2030 스마트 기후환경 도시’를 목표로 지역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핵심 전략을 수립해 기후 위기에 대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진행한 대담에서 허 시장은 “탄소배출 문제는 환경적 측면만 바라봐서는 안 되고 지방정부로서는 반드시 경제적?산업적 측면도 같이 고민해야 한다”면서 “경제?사회?문화 등 모든 분야에 환경 가치가 내재화되는 녹색 전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포럼 참석자들은 지방정부는 사람과 자연, 모두를 위한 정책을 수립하고 이행하는 것이 국제적 합의를 책임 있게 이행하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이라고 한목소리를 냈다. 이들은 우리나라뿐 아니라 아태 지역의 지방정부와 함께 교류·협력하여 정책의 효율성과 효과성을 강화하자는 데 뜻을 모으고, 공동의 과제를 선도적으로 이행할 것을 약속했다.


황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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