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불가능한토큰(NFT)은 기부에 유용하게 쓰일 것이다.”
6일 메타버스 플랫폼 게더타운에서 진행된 2020 도쿄 패럴림픽 대한민국 국가대표 팬미팅 행사에 연사로 참여한 한재선 그라운드X 대표는 이렇게 말했다.
이번 행사는 패럴림픽 NFT를 발행한 도어랩스가 주관했다. 패럴림픽 NFT는 그라운드X의 NFT 발행 툴 ‘클립파트너스’를 기반으로 발행됐다. 패럴림픽 NFT를 구매하면 클립(Klip)에서 확인 가능하다. 도어랩스는 NFT를 판매한 수익금 전액을 대한장애인체육회에 기부할 예정이다.
한 대표는 “패럴림픽 NFT를 하나 구매해 소장하고 있다”며 “잃어버리기 쉬운 실물카드와 달리 NFT는 기부를 했다는 기록이 끝까지 남아있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기념품”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면 기부금이 어디에 쓰이는지 정확히 추적할 수 있다”며 “NFT와 블록체인 기술이 기부 등 좋은 의미로 사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병찬 도어랩스 공동창업자는 “앞서 휠카드 NFT를 발행해보니 커뮤니티가 구축되면서 사람들 입에 오르내리는 효과가 있다는 걸 알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MZ세대 가장 큰 관심사인 NFT를 활용하면 패럴림픽 기부 활성화도 가능하겠다고 판단했다”며 패럴림픽 NFT를 기획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이번 행사에는 패럴림픽 국가 대표 선수, 감독, 코치 등 10여 명이 참석해 팬미팅을 진행했다. 정진완 대한장애인체육회 회장은 “이동이 불편한 선수들에게 메타버스 플랫폼에서 이뤄진 이번 팬미팅 행사는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