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이재명 "LH 예측 수익 12배 환수했는데 배임?…노스트라다무스냐"

"2010년 LH가 예측한 대장동 사업 수익 459억원에 불과"

"민간참여형 공영개발, 가장 현실적인 불로소득 환수 방법"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지난 4일 오전 서울 중구 커뮤니티 하우스 마실에서 서울지역 공약 발표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지난 4일 오전 서울 중구 커뮤니티 하우스 마실에서 서울지역 공약 발표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유력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는 지난 5일 "LH가 예측한 수익의 12배를 환수한 제가 배임죄라면, 사업을 철회하여 회사에 막대한 손해를 끼친 LH 관계자들에게는 무슨 죄를 적용해야 하는가"라고 밝혔다. 이 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김윤덕 의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2010년 LH가 예측한 대장동 사업의 수익은 겨우 459억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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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성남시장 시절 초과이익을 더 환수했어야 한다는 세간의 지적에 "저는 미래의 부동산 수익을 알아맞히는 노스트라다무스가 아니라, 주어진 현실에 맞춰 시민의 이익을 최대화할 수 있는 합리적 대안을 찾아내는 공직자"라고 반박했다. 이 지사는 "제가 선택한 민간참여형 공영개발은 불로소득을 환수할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방법이었다"며 "이재명이 싸우지 않았다면 5,503억원조차 민간업자와 국민의힘 입으로 다 들어갔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국민의힘과 보수언론마저 '왜 100% 환수 못 했냐'고 비판하는 지금, 온 국민이 토건 기득권의 실체에 대해 적나라하게 알게 되는 지금이야말로 '개발이익 완전 국민환수제'를 도입해서 불로소득 공화국을 타파할 절호의 기회"라고 강조했다.


박신원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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