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카카오택시 대구 가맹점협의회 “택시업계 강압적 태도 우려”






대구 카카오(035720)T블루 가맹점협의회는 6일 공식 성명서를 내고 “택시 업계의 강압적인 태도가 우려된다”고 밝혔다. 협의회는 “지역 택시조합들이 카카오와 가맹했다는 이유만으로 조합원들을 제명했다”며 “또 협의회의 대표성에 문제를 제기하는 등 결국 가맹점들이 피해를 고스란히 떠안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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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맹점협의회는 대구지역 가맹법인 52개사 중 40개 회사(가맹택시 2,830대 중 2,064대 가입)가 참여해 결성된 조직이다. 지난 4일에는 카카오모빌리티 파트너사이자 대구·경북지역 가맹본부인 DGT모빌리티와 상생협력 업무협약(MOU)를 맺었다.

협의회는 또 이번 성명에서 “카카오 택시 관련 각종 논란이 그간 쌓아온 카카오T블루 브랜드 이미지를 실추시키고 가맹점 직원의 사기저하, 매출감소로 이어지고 있다”며 “가맹본부와 카카오가 구체적인 상생방안을 가맹점협의회에 제시한 후 3자간 상생협의체를 통해 세부 실천방안을 수립해 나가야 한다”고 촉구했다. 협의회와 카카오모빌리티, DGT모빌리티로 구성된 3자간 상생협의체는 일원화된 소통체계를 구축해 카카오 택시 관련 각종 논란을 불식시킬 구체적 실천방안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김영오 가맹점협의회 회장은 “택시가맹사업의 실질적인 당사자는 가맹점들"이라며 “협의회 활동은 가맹사업법에 보장된 가맹점의 생존권과 직결된 사안”이라고 말했다. 고장희 DGT모빌리티 대표는 “협의회 의견을 반영해 카카오모빌리티와 구체적인 상생방안을 협의해 나갈 예정"이라고 했다.


박현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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