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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선전매체 “화천대유는 국힘당것…대장동 의혹, 국힘당에 역풍”

북한 조선노동당출판사에서 김정은 당 총비서의 최고인민회의 시정연설에 제시된 과업 관철을 추동하는 선전화들을 제작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4일 보도했다. /자료제공=조선중앙통신북한 조선노동당출판사에서 김정은 당 총비서의 최고인민회의 시정연설에 제시된 과업 관철을 추동하는 선전화들을 제작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4일 보도했다. /자료제공=조선중앙통신




북한 선전매체가 성남시 대장동 개발 의혹과 관련해 “화천대유는 국힘당 것”이라고 주장했다.



6일 북한 선전대체인 ‘우리민족끼리TV’는 ‘누리군 민심이 전한다. 화천대유는 국힘당것’이란 제목의 영상에서 “화천대유로 인해 국민의힘이 조롱거리고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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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체는 “남조선 인터넷 언론에서 누리군들이 국민의힘을 조롱하는 글 ‘화천대유는 국힘당 것’이라는 내용이 올라 인기를 모으고 있다”며 “국힘당이 지난 추석을 계기로 ‘화천대유는 누구겁니까’라는 현수막을 대대적으로 게시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대장동 의혹을 두고 “윤석열 국힘당 대선후보의 ‘고발사주’ 의혹을 덮어버리고 여당후보를 공격하려는 의도로 보인다”며 “보수언론들과 인터넷 매체들까지 합세해 ‘대장동 의혹’ 보도에 총력을 기울이며 국힘당을 지원했다”고 설명했다.

매체는 곽상도 전 국민의힘 의원의 아들이 화천대유에서 퇴직금 50억 원을 받은 데 대한 누리꾼의 반응을 언급하면서 “하지만 국힘당 인사들이 화천대유와 관련된 것이 알려지면서 오히려 국힘당이 역풍을 맞고 있다”고 분석했다. 소개된 발언에는 “민심의 분노는 하늘을 찌르고 있다”, “국힘당 면상에 강스파이크 꽂아주고 싶다” 등이 포함됐다.

또 국민의힘 대선 후보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해서는 “청약통장 발언을 해명하려다 치매환자를 비하해 곤욕을 치르고 있다”며 “윤석열의 잦은 말실수가 인터넷상의 조소거리가 된다”고 언급했다.


김혜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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