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비비고 용기 죽에서 일회용 수저 빠진다…연간 플라스틱 100톤 줄여





비비고 용기 죽에서 일회용 수저가 빠지고, 명가 김은 트레이가 제거된다. 지속 가능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의 일환으로, 플라스틱 등 잠재 폐기물을 적극적으로 줄여나가겠다는 취지다.



CJ제일제당(097950)은 친환경 트렌드에 맞춰 도시락 김과 용기 죽을 각각 트레이와 일회용 수저가 없는 제품으로 선보인다고 7일 밝혔다.

관련기사



우선 ‘CJ명가김’은 투명 플라스틱 트레이를 제거해 ‘지구를 생각한 명가 바삭 재래김’으로 출시한다. 전국 이마트에서 이달 중순부터 판매를 시작하고 향후 다른 유통 채널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비비고 용기 죽’은 제품에 동봉된 일회용 수저를 11월부터 제거해 판매한다. 다만 연말까지는 소비자가 필요로 할 경우 용기 죽을 판매하는 편의점에 별도로 구비된 일회용 수저를 제공 받을 수 있다.

도시락 김 트레이와 용기 죽 수저 제거를 통해 연간 플라스틱 100톤 이상 저감 효과가 기대된다. 햇반 컵반도 내년부터 일회용 수저가 없는 제품을 선보이기 위해 준비 중이다. 앞서 CJ제일제당은 친환경 패키징 정책인 ‘3R(Redesign, Recycle, Recover)’을 기반으로 지난해 제품 패키징 개선을 진행해 총 5,577톤에 달하는 플라스틱 사용을 줄인 바 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가치 소비 트렌드 확대에 맞춰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고 자원 순환을 확대하는 친환경 패키징에 보다 집중하고 있다”며 “환경을 생각하는 기업으로 소비자에게 다가가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민주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