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6일 오후 시청에서 올해 해수욕장 운영 평가보고회’를 개최하고 내년도 개선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보고회는 2021년 해수욕장 운영 결과를 관계기관과 공유하고 개선방안을 함께 마련하기 위한 자리로, 부산시와 해수욕장 관리 구·군을 비롯해 소방, 해경, 경찰 등이 참석했다.
부산시와 해수욕장 관리 구·군은 코로나19 일상에서도 관광객들이 안전하게 바다를 즐길 수 있도록 각종 방역대책을 마련해 해수욕장을 개장했다. 전국 최초로 해수욕장 개장 기간 집합제한 행정명령을 시행해 마스크 의무착용과 야간 음주·취식을 제한하는 등 방역을 최우선으로 코로나19 확산을 막고자 노력했다.
부산시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4단계로 격상된 8월 10일부터 해수욕장 7곳을 선제적으로 폐장 조치했으나 폐장 전까지 관광객과 주민 상인, 민간단체 등 시민들의 적극적인 방역수칙 동참과 협조로 감염병 확산사례 없이 해수욕장 운영을 마무리했다.
이번 보고회에선 내년도 해수욕장 운영 개선방안으로 사계절 해수욕장 이용 가능에 따른 주·야간 안전관리인력 확대 배치, 사고지점 재발 방지를 위한 위험안내판 및 현수막 등 추가 설치, 지능형 CCTV 확산 도입, 폐장기간 야간 입수자 안전을 위한 조례개정 추진 등이 논의됐다.
부산시 관계자는 “아직 방역단계에 고삐를 늦추어서는 안 되는 시기인 만큼 해수욕장을 찾는 시민들의 지속적인 방역수칙 동참을 거듭 당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