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서정덕기자] 뉴욕증시가 국제유가 급등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며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11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50.19포인트(0.72%) 내린 3만4,496.06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30.15포인트(0.69%) 빠진 4,361.19를 기록했고, 나스닥도 93.34포인트(0.64%) 내린 1만4,486.20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현지시간 11일) 시장은 국제 유가 움직임에 주목했다.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선물 11월물 가격은 장중 배럴당 82달러를 돌파했고, 2014년 10월 이후 처음으로 배럴당 80달러 위에서 마감했다.
브렌트유 선물 가격도 장중 배럴당 84.60달러까지 상승하며 유가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가 더욱 커졌다.
골드만삭스는 미국의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올해와 내년 각각 5.6%와 4%로 하향 조정했다. 지난달 초 성장률 전망치를 낮춘 뒤 5주 만에 다시 내린 것으로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소비 회복 지연에 따른 것이라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