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HK이노엔(195940)이 강세다. 다국적 제약사 머크(MSD)가 미 식품의약국(FDA)에 경구용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에 대한 긴급사용승인(EUA)을 신청했다는 소식이 부각된 것으로 보인다.
12일 오전 10시 8분 현재 HK이노엔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4.39% 오른 6만9,000원을 기록 중이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전날 다국적 제약사 머크앤컴퍼니는 FDA에 경구용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몰누피라비르) 긴급사용승인을 신청했다. 머크사의 3상 실험 자료에 따르면 몰누피라비르로 알려진 약은 환자들의 입원 가능성을 약 50% 감소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FDA가 긴급사용신청을 승인하면 몰누피라비르는 코로나19를 치료하는 첫 번째 알약이 된다.
HK이노엔은 머크와 7가지에 달하는 백신의 공동 판매 및 유통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 때문에 머크사의 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 계약 기대감이 부각되며 HK이노엔에 매수세가 몰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정부는 머크사가 개발한 ‘먹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선구매를 협의 중이라고 발표했다. 질병청은 우선 먹는 치료제 3만8000명분 구매를 추진 중이며, 이를 위해 올해 2차 추가경정예산 168억원을 확보하고 2022년 예산 194억원을 책정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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