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의 고급 빌라가 185억 원에 거래되며 국내 공동주택 최고가 기록을 경신했다. 주인공은 서초동에 있는 ‘트라움하우스 5차’다.
19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서초동 ‘트라움하우스 5차’ 전용 273.64㎡(4층)는 지난달 16일 185억 원에 거래됐다. 같은 주택형의 직전 거래(2017년 9월)에서는 매매가가 97억 6,560만 원이었다. 전 고가는 2008년 나온 120억 7,550억 원(2층)이다. 13년 만에 최고가가 65억 원 가량 올랐다.
이 단지는 고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생전 소유한 것으로 알려져 유명세를 탔다. 지난해까지는 공동주택 공시가격 전국 1위를 15년 연속 차지했다. 단지는 전용 면적 기준으로 226.35~273.75㎡로 구성돼 있다. 2003년 입주 이후 지금까지 단 8번의 손바뀜 사례만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