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구글 유튜브·클라우드·스마트폰이 한 데 모였다…'픽셀패스'로 생태계 확장 속도

새 스마트폰 픽셀6 시리즈 출시한 구글

유튜브·클라우드·플레이 결합한 구독모델 선보여

월 45달러(픽셀6)·55달러(프로) 미국 우선 출시





구글이 새 스마트폰 ‘픽셀6’와 각종 구글 서비스를 한 데 묶은 구독 서비스를 선보였다. 콘텐츠, 클라우드에 강점을 갖는 구글이 서비스와 하드웨어를 결합한 구독 모델을 내놓으며 생태계 확장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구글은 19일(현지 시간) 픽셀6를 월 45 달러(약 5만3,000 원)에, 픽셀6 프로를 월 55 달러(약 6만5,000 원)에 이용할 수 있는 ‘픽셀 패스’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픽셀 패스를 구독하면 픽셀6 단말기는 물론 유튜브, 클라우드, 구글플레이 등에서 여러 혜택들이 제공된다.



광고 없이 유튜브를 이용할 수 있는 ‘유튜브 프리미엄’과 200기가바이트(GB) 용량의 ‘구글원’, 수백 가지 유료 게임·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구글플레이패스’가 픽셀 패스에 담겼다. 또 픽셀 패스 구독자는 2년 뒤 새로운 픽셀폰으로 단말기 업그레이드가 가능하고 파손, 액정교환 등 기기보호도 보장받는다. 구글은 픽셀 패스 구독 시 2년 동안 최대 294 달러를 절약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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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셀 패스는 미국에서만 우선 출시됐다. 다른 나라에서도 선보일 지는 미정이다. 구글 스토어 또는 구글의 알뜰폰 서비스 구글Fi를 통해 가입 가능하다.

이날 새로 출시된 스마트폰 픽셀6·픽셀6 프로에는 구글이 자체 개발한 모바일 칩 ‘텐서’가 탑재됐다. 텐서는 구글의 인공지능(AI) 머신러닝 프로그래밍 플랫폼인 ‘텐서플로’에서 이름을 따왔다. 구글은 텐서를 탑재한 픽셀6 시리즈가 이전 모델인 픽셀5보다 중앙처리장치(CPU) 성능이 80% 이상 개선됐다고 소개했다. 운영체제(OS)는 구글이 올해 새로 개발한 안드로이드12를 쓴다. 구글은 오는 2024년 10월 말까지 3년간 OS를 포함한 주요 업데이트를 보장한다. 보안 업데이트는 5년간 제공할 예정이다.

픽셀6는 6.4인치 크기에 90헤르츠(Hz) 주사율을 지원하는 OLED 디스플레이를, 픽셀6 프로는 6.7인치에 10~120Hz 가변주사율이 적용된 LTPO AMOLED를 탑재했다. 디스플레이 아래에 광학 지문 센서가 내장됐고 두 모델 모두 IP68 방수·방진 기능을 제공한다.

카메라는 5,000만 화소의 광각 카메라와 1,200만 화소의 초광각 카메라가 탑재됐다. 프로 모델에는 광학 4배 줌, 디지털 20배 줌이 가능한 4,800만 화소의 잠망경 망원 카메라가 추가 탑재됐다.

픽셀6 가격은 599 달러(약 70만 원), 픽셀6 프로는 899 달러(105만 원)다.


박현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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