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지 업체 깨끗한나라(004540)가 제지업계 최초로 300억 원 규모의 녹색채권을 발행했다고 22일 밝혔다.
친환경 설비 운영을 위한 투자 자금을 조달하는 목적에서 진행됐다. 자금은 ▲폐자원 순환을 통한 에너지 회수 시설 ▲공기질 및 수질 개선을 위한 오염물질 저감 설비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번 채권은 산업은행의 ESG채권 유동화 프로그램을 통해 발행됐다. 채권의 발행 형식은 무보증사모사채로 2회로 나눠 각각 100억 원, 200억 원이 배정됐다.
깨끗한나라 관계자는 “100년 기업을 향해 나아가는 지금 지속가능성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면서, “친환경 에너지 운영을 위한 그동안의 노력을 인정 받아 ESG채권 발행인증평가에서 가장 높은 등급을 받을 수 있었다. 이를 계기로 친환경 경영에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