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기·벤처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 ’국내 영어 오디오북 부문 최다 청취 기록

스토리텔, 구독자 대상 플랫폼 이용 데이터 분석 결과 발표





오디오북 스트리밍 서비스 스토리텔이 플랫폼 이용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아동(30.9%) 부문의 오디오북이 가장 많이 스트리밍됐다고 22일 밝혔다.

스토리텔은 올 1월부터 10월까지 국내 구독자들이 스트리밍한 오디오북 부문을 집계했다. 아동 도서에 이어 소설(20.4%)과 자기계발(13.2%)이 각각 2위·3위를 차지했다. 동일 기간 범죄 스릴러(27.6%)를 비롯해 소설(19.4%), 로맨스(10%) 등 문학 콘텐츠가 상위 선호 장르로 나타난 글로벌 데이터와 상이한 결과다.



스토리텔 관계자는 “국내 독자들의 도서를 통한 자기계발 및 교육에 대한 수요가 오디오북 콘텐츠 이용에도 반영된 결과”라며 “스토리텔은 한국어로 된 일반 아동 도서뿐만 아니라 1만 여 권에 달하는 영어 아동 오디오북 콘텐츠도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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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 부문 내에서 가장 많이 읽은 도서는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로 나타났다. 자녀의 영어 교육에 관심이 많은 3040 구독자와 MZ 세대의 외국어능력 향상 수요가 맞물렸기 때문으로 보인다.

가장 큰 사랑을 받은 소설 오디오북은 박완서 작가의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가 꼽혔다. 자기계발서 및 에세이 부문에서는 인간 관계로 고민하는 구독자들에게 큰 공감을 얻은 ‘관계를 읽는 시간(문요한)’이 1위를 차지했다.

박세령 스토리텔 한국 지사장은 “국가·문화별로 인기 장르가 다른 만큼 각 국가별 구독자들의 선호에 기반한 차별화된 오디오북 콘텐츠 개발이 중요하다”며 “스토리텔은 국내 구독자들의 콘텐츠 선호도에 따라 다양한 오디오북의 제작 및 배포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스토리텔은 스웨덴에 본사를 둔 글로벌 오디오북 스트리밍 서비스다. 전 세계 25개국에 진출해 70만 여 개의 오디오북 콘텐츠를 서비스하고 있다. 다양한 영미권 오디오북을 단독으로 제공할 뿐 아니라 국내외에서 화제가 됐던 한국 작품을 영어 오디오북으로 자체 제작해 글로벌 사용자를 위한 오디오북으로 적극 소개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2019년 첫 출시된 이후 5만 권이 넘는 한·영 오디오북을 제공하고 있다.


김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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