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기업

'오징어 게임' 덕분에...美 신발 브랜드 반스 "흰색 스니커즈 반짝 특수"

VF코퍼레이션 CFO "소폭이나 매출 반짝 증가...매년 있는 일 아냐"

오징어게임 내 자료화면./서울경제DB오징어게임 내 자료화면./서울경제DB





미국 신발 브랜드 반스(VANS)가 한국 드라마 ‘오징어 게임’ 흥행에 힘입어 자사의 흰색 스니커즈가 ‘반짝 특수’를 누렸다고 22일(현지 시간) 밝혔다. ‘오징어 게임’에서 주인공이 신는 신발과 비슷하다는 이유에서다.

관련기사



이날 로이터·블룸버그에 따르면 맷 퍼켓 VF코퍼레이션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소폭이긴 하지만 매출이 반짝 증가했다”며 “이는 매년 있는 일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VF코퍼레이션은 반스를 소유한 미국 기업이다. 퍼켓 CFO는 "이 틈을 이용해 대중문화와 반스의 접점을 만들어 볼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오징어 게임’ 내 게임 참가자는 전원 녹색 운동복에 흰색 스니커즈를 신는다. 반스 신발 중 이와 비슷한 스니커즈가 덩달아 주목 받고 있다는 해석이다.

반스 측은 구체적 수치는 제시하지 않았다. 그러나 영국 신발 매체 솔 서플라이어에 따르면 지난 9~10일 반스 흰색 스니커즈 수요가 70% 증가했다고 미국 CBS방송이 보도했다. 뉴욕타임스는 패션 웹사이트 리스트(Lyst)를 인용해 지난 9월 중순부터 온라인 검색에서 흰색 스니커즈 관심도가 145% 가량 늘었다고 전했다.


곽윤아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