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취업명문 동명대, 재학생 취업역량 높여…열흘간 13개사 탐방

항만물류시스템학과, 점심시간대 활용 이색 기업탐방


비(非)수도권 사립대 중 취업률 7위(재학생 5,000명 이상)를 기록한 부산 동명대학교 재학생들이 점심시간을 활용한 기업현장 방문을 통해 직무 경험을 쌓고 취업역량을 높여 눈길을 끈다.

3無(무학년-무학점-무티칭) 두잉(Do-ing) 동명대 대학일자리센터는 항만·해양물류 기업들을 주로 점심 시간대에 찾는 이색 탐방을 이번 달 말까지 이어간다. 이는 ‘DO(Do-ing Outreach) 프로젝트’(DOP)로, 항만물류시스템학과 학생들은 19일부터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준수하며 시행해 왔다. 관련 과목 수강생들이 주로 점심시간대를 활용해 항만·해양물류 관련 직종 현장을 방문함으로써 직무능력과 취업역량을 강화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학생들은 찾은 탐방업체는 제이비지로지스틱스, 하파그로이드코리아, 신조로지텍, 부관훼리, 은산해운항공 등 부산에서 내로라하는 항만·해양물류 기업들이다. DOP 참여 학생들은 관련 기업 실무자와 취업한 선배들을 멘토로 삼고 직무지식을 습득한 뒤 기업탐방보고서를 제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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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명대학교 전경./사진제공=동명대동명대학교 전경./사진제공=동명대




동명대 베트남 물류전공 교환 유학생도 인턴십 차원에서 DOP에 참가하고 있다. 이는 부산 대학가에서는 처음이다. 국내 체류 중인 유학생들의 항만·해양물류 분야 취업 기회가 확대되고 관련 직무 능력 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신석현 동명대 항만물류시스템학과 교수는 “학생들은 조별로 기업탐방 보고서를 학과 자유게시판에 올리기 때문에 학생들 사이에 기업정보를 공유하는 효과도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졸업 전에 미리 항만·해양물류 직종에 대한 지식을 쌓는다면 관련 분야 일자리 미스매칭 해결에도 도움이 되기 때문에 대학과 기업이 모두 상생하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부산=조원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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