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현대위아, 3분기 영업이익 310억원…전년比 136.8% 증가

완성차 생산차질 여파에…매출 3.8% 줄어







현대위아는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36.8% 증가한 310억 원을 기록했다고 29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은 매출은 1조 7,700억 원으로 3.8%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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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위아는 “반도체 공급 부족으로 완성차 생산에 차질이 생기면서 매출이 감소했다”며 “영업이익은 4WD과 등속조인트(CVJ) 등 고부가가치의 주력 부품 중심으로 매출이 늘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부문별로는 차량부품 매출이 1조 5,770억 원, 기계부분 매출이 1,930억 원으로 집계됐다. 차량부품 부문은 390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으나, 기계부문에서 80억 원을 손실이 발생했다. 특히 기계 부문은 글로벌 제조업 시장이 아직 회복기에 접어들지 못한 데다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면서 적자가 계속됐다.

현대위아는 4분기 완성차 생산이 늘어남에 따라 매출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신규법인인 러시아법인이 4분기 가동을 시작해 매출 증대에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계 부문 역시 XF시리즈 등 고성능 공작기계를 중심으로 판매가 개선되고 재고를 줄이고 있어 실적 회복을 이룰 수 있을 것이란 관측이다.


김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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