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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오늘 G20 정상회의 참석...'종전선언' 위해 바이든 만날지 주목

文, 글로벌 백신허브 구상 밝힐 듯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과 교황청 공식방문을 위해 28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 피우미치노 국제공항에 도착, 공군 1호기에서 내리며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과 교황청 공식방문을 위해 28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 피우미치노 국제공항에 도착, 공군 1호기에서 내리며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7박 9일 일정으로 유럽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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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은 이날 회의의 첫 공식 세션인 국제경제·보건 세션에 참석해 주요국 정상과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백신 공유 등의 문제를 집중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특히 이 과정에서 한국이 ‘글로벌 백신 허브’로 국제사회 백신 보급을 위한 전진기지 역할을 하겠다는 구상을 구체적으로 밝힐 것으로 보인다. 거시경제 회복 공조 방안, 저소득국 지원 등의 과제도 함께 다뤄진다.

한편 G20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주요국 정상과의 정상회담이 이뤄질지도 관심사다. 무엇보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순방 기간 어떻게든 만날 것이라는 게 청와대 측 의지이다. 지난 9월 문 대통령이 유엔총회에서 제안한 ‘종전선언’ 구상을 구체화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박 수석은 문 대통령이 출국하던 지난 28일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바이든 대통령과의 만남은 현재 정해진 것은 없다”면서도 “마지막까지 조율·협의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29일 유럽 방문의 첫 공식일정으로 교황청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을 만나 방북을 제안했다. 이에 프란치스코 교황은 “초청장을 보내주면 여러분들을 도와주기 위해, 평화를 위해 나는 기꺼이 가겠다”고 화답했다. 2018년 10월 만남 때와 같은 답변이었다.


윤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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