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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니지W보다 오딘?…카카오게임즈 7% 급등 [특징주]







카카오게임즈(293490)가 3분기 실적 호조와 히트 게임 ‘오딘 : 발할라 라이징’의 개발사의 인수, NFT(대체 불가능 토큰) 사업으로의 진출 가능성 등의 호재 속에서 4일 7% 이상 급등하고 있다. 경쟁작으로 꼽혔던 엔씨소프트(036570)의 ‘리니지W’가 처음 글로벌에 공개된 가운데 엔씨소프트의 주가가 10% 넘게 폭락하고 있는 것도 카카오게임즈의 반등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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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오전 9시 30분 카카오게임즈는 전거래일대비 6.97% 오른 9만 5,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에는 9만 6,300원(8.2%)까지 주가가 치솟기도 했다.

카카오게임즈는 3분기 실적 호조와 ‘오딘’의 개발사 라이온하트의 인수 등의 호재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증권가의 목표주가도 대폭 상승했는데 이날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카카오게임즈에 대한 목표가를 기존 9만 원에서 12만 5,000원으로 39% 올려 잡았다. 성종화 연구원은 “카카오게임즈는 지난 1일 라이온하트에 대한 콜옵션 행사로 지분 30.37%를 취득해, 총 지분 51.95로 연결대상 자회사로 편입했다”며 “라이온하트의 연결 편입으로 오딘 IP의 내재화는 물론 실적 측면에서도 연결 실적 전망이 2022년 순이익 기준 102% 상향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날 경쟁작인 ‘리니지W’가 출시됐지만 기대 이하의 반응을 끌어내며 엔씨소프트의 주가가 10% 이상 급락하고 있는 것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엔씨소프트는 전일까지 ‘리니지W’의 흥행 기대감이 커지며 65만 선을 회복했지만 이날 0시 게임이 공개된 후 게이머들의 실망감이 커지며 상승 폭을 대부분 반납, 58만 8,000원(-10.5%)까지 내려 앉은 상태다.


김경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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