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당신도 낮에는 아이에게 버럭하고, 밤에는 혼자 자책하고 있지는 않은가?
부모의 말 한마디가 아이의 정서와 미래를 좌지우지한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지만 현실에서는 이 사실을 기억하고 실천하기가 쉽지 않다.
‘아이를 위한 하루 한 줄 인문학’ 시리즈로 대한민국 부모들의 지지를 받은 인문교육 전문가 김종원 저자는 최근 출간한 책 <시보다 좋은 엄마의 말은 없습니다>에서 새로운 대화법을 제안했다.
바로 아이와의 어긋난 소통으로 가슴 아파하는 부모들을 위해 ‘질문하고 대화하는 시 읽기’를 추천한 것이다.
저자는 아이와 함께 질문하고 대화하며 시를 읽는 것만으로도 아이의 인성과 자존감, 올바른 판단력과 두뇌 잠재력을 키워 줄 수 있다고 강조한다.
책에서는 아이와의 소통을 위한 매개체로 윤동주, 나태주, 박성우, 헤르만 헤세, 괴테 등 국내외 유명 작가들의 28편의 시를 소개하고 있다.
그리고 시 속에 담긴 교훈을 아이에게 자연스럽게 전할 수 있도록 부모의 질문과 대화법도 같이 수록했다.
힘든 상황에서도 아이가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돕는 말, 스스로 공부할 수 있도록 격려하는 말, 사고력과 창의력 등 두뇌 잠재력을 깨워주는 말, 긍정적인 생각과 인성의 중요성을 깨우치는 말 등을 질문하고 대화하는 시 읽기 과정을 통해 배울 수 있다.
이제는 공부도 중요하지만 어떻게 하면 마음이 강하고 인생의 중요한 가치를 잊지 않는 아이로 키울 수 있을지 고민하는 부모들이 많아졌다. 부모와 함께 시를 읽고 이야기하는 시간을 보내면서 이성과 감성이 건강하게 융합된 아이로 자랄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