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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널]이인경 MBK 부사장, 포브스 선정 '아시아 파워 여성 경영인’

아시아 최대 PEF운용사 MBK 첫 여성 파트너

지난해 부사장 승진해 CFO 겸 투자관리 총괄

이인경 MBK파트너스 부사장이인경 MBK파트너스 부사장




이인경(사진) MBK파트너스 부사장이 아시아에서 영향력 있는 여성 기업인으로 선정됐다.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는 최근 ‘2021년 아시아 파워 비즈니스우먼 20인’에 이 부사장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포브스는 이 부사장에 대해 "아시아 최대 사모펀드 운용사인 MBK파트너스 16년 역사상 처음 선정된 여성 파트너” 라며 “최고재무책임자(CFO)이자 IR(투자자 관리) 헤드로 MBK에서 핵심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 부사장과 함께 국내 기업인으로는 김선희 매일유업 대표가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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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이 부사장은 안진회계법인을 거쳐 모건스탠리프라퍼티스 한국에서 CFO로 근무하다 MBK에 지난 2006년 합류했다. 그는 투자관리 총괄로 80여곳에 이르는 국내·외 LP(투자자)와 소통하고 있으며 지난해 1월 승진해 여성 파트너로는 처음 MBK파트너스 부사장에 올랐다.

글로벌 리서치 전문업체 프레킨에 따르면, 국내 사모투자 업계에서 여성 임원의 비율은 4.6% 수준이다. ESG 경영 기조로 지역·성별·출신에 따른 차별을 두지않는 다양성 항목이 중요해지면서 사모펀드 업계에서도 의사 결정에 참여하는 여성 인재를 늘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 부사장은 “사모 투자 업계의 발전을 위해서 여성의 참여가 더욱 늘어나야 한다”며 “더욱 큰 책임감을 갖고 더 많은 여성 인력들이 사모투자 업계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부사장과 김 대표를 비롯해 아시아 파워 비지니스우먼에는 에리카와 케이코 일본 코에이테크모 회장, 미나 가네쉬 인도 포티다 메디컬 창립자 겸 회장, 하시바 에이코 일본 VisasQ CEO, 조 호건 호주 메카 브랜드 설립자 겸 공동 CEO, 주디 수 싱가포르 스탠다드차타드은행 소매금융 CEO, 테레사 고 중국 프레쉬필즈 브룩하우스 데링거 CEO , 타카요 코타니 일본 유신정밀기기 사장, 제니스 리 홍코 비우 CEO, 위니 리 대만 애피어 설립자 겸 COO, 차오 샤오춘 중국 항저우 타이거메드 컨설팅 사장 등이 선정됐다.


조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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