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문화

"독서경영 대중화…기업 문화로 안착"

[2021 독서경영 우수직장] 심사평-안찬수 책읽는사회문화재단 상임이사


‘독서경영 우수 직장 인증제’가 올해로 8회째를 맞았다.

올해도 코로나19가 지속되면서 작년처럼 많은 어려움이 있었으나, 모든 어려움을 극복하고 무사히 ‘2021년 대한민국 독서경영 우수 직장 인증제 심사’가 진행됐다.



심사위원의 한 사람으로서 감명 받은 점은 기업과 기관들이 경영 환경이 어려운 가운데서도, 또한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로 독서경영을 추진하기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묵묵히 독서경영을 실행하고 독서경영에 대한 열정과 노력을 지속해 나가고 있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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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경영 인증제의 가장 큰 특징은 코로나19 확산 속에서도 많은 기관이 참여해 독서경영에 대한 관심과 노력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이다. 코로나가 지속되는 상황임에도 작년에 이어 올해도 신청 기관이 세 자릿수에 달했다. 이제 독서경영이 본격적으로 대중화하고 있으며, 그 저변이 넓어졌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여러 기업과 기관을 살펴보면서 느낀 점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독서경영을 기업 경영의 핵심으로 삼는 기업은 그들만의 기업 문화를 발전시켜나가고 있으며, 뚜렷한 성과를 내고 있다는 것이었다. 더 많은 기업과 기관이 독서경영의 훌륭한 사례를 공유해 독서경영이 더욱 더 확산되기를 기대한다.

올해 심사도 예년과 마찬가지로 인증제의 심사 준비 및 절차가 정교하고 신중하게 이뤄졌다. 심사 수준의 질적인 공정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해 심사위원단은 어느 쪽으로도 편중되지 않도록 독서계와 경영계 양쪽 모두 학계에 계신 분과 실무를 맡고 있는 분으로 구성됐으며, 심사 과정에서도 철저하게 민주적 방식으로 절차를 준수하고 소수 의견을 존중하려고 노력했다.

이제는 기업들의 독서 경영이 단순히 책 읽기를 권장하는 수준에서 벗어나 보다 질적인 변화가 이루어져야 할 때다. 이를 통해 기업과 기관들이 경영에서도 큰 결실을 맺기를 기대한다. 다시 한번 ‘2021년 대한민국 독서경영 우수 직장 인증제’ 대상과 최우수상, 우수상을 수상한 기업과 기관에 축하 말씀을 드린다. 인증제를 위해 노력한 모든 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


정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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