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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 코스피, 美FOMC 안도감에 상승 마감…3,000선 회복은 실패

FOMC 불확실성 해소에도 개인 매도세 눌려





코스피지수가 미국 테이퍼링 리스크 해소에 상승 마감했지만, 3,000선을 회복하는 데는 실패했다.



4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51포인트(0.25%) 상승한 2,983.22로 마감했다. 코스피는 전날보다 25.21포인트(0.85%) 오른 3,000.92로 거래를 시작했지만, 개인의 강력한 매도세에 상승 동력을 잃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333억원, 3,169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6,554억원을 순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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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FOMC 이후 안도감 유입에 미국 증시 강세와 연동된 흐름으로 상승 출발했다"며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 결정에도 비둘기파적인 이벤트였다는 시장 반응에 힘입어 장 초반 3,000선을 상회하기도 했으나 원·달러 환율이 낙폭을 축소하는 과정에서 증시도 상승폭을 일부 반납했다"고 설명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00원 상승한 1,182.6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1.03%)와 셀트리온(-0.71%)를 제외한 8개 종목이 오름세로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005930)는 0.28% 상승했고 SK하이닉스(000660)는 0.47% 올랐다. 이밖에 네이버(2.24%), 카카오(035720)(4.42%), LG화학(0.77%), 삼성SDI(006400)(2.60%), 현대차(005380)(2.64%), 기아(2.35%) 등도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57포인트(0.36%) 하락한 1,001.43으로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7.62포인트(0.76%) 상승한 1012.62로 거래를 시작했으나 하락 반전 했다. 기관이 234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423억원, 외국인은 12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에코프로비엠(247540)이 7.27% 상승 마감했다. 이밖에 엘앤에프(066970)(6.99%), 카카오게임즈(2.47%), 에이치엘비(028300)(0.12%), SK머티리얼즈(0.75%), CJ ENM(0.24%) 등도 강세였다.


한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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